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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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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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손병흥 0 1082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전원생활

靑山 손병흥

지방도로를 따라 이어진 실개천 산길
산 벚나무 뽕나무들이 저절로 자생하는
철쭉 찔레꽃 산등성이와 들판에 널려진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야생화들의 꽃 잔치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산자락
계곡을 스치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잠을 깬
색상과 모양조차 다양한 꽃들의 향연처럼
싱그럽고 생경스런 봄 정취로 다가선 연출
멋과 운치가 싱싱한 기운을 더해주는 대자연
보면 볼수록 새록새록 정감이 솟아나는 정경 속
철따라 쉴 새 없이 만발하는 꽃 되어버린 나날들
어느새 자연스레 우주도 품을 수 있는 여유로움
더욱 자유로워진 풍류도 즐겨 보고픈 영혼의 열쇠
자연의 이치와 순리 인생의 족쇄마저도 풀어버린
은근슬쩍 욕심마저 비워버린 가뿐한 마음 짓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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