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아는 나무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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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15:24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사랑을 아는 나무 / 성백군
관광코스인
산속, 마노아 폭포 가는 길
갓길로 마중 나온 아름드리 몽키트리
가지 뻗어 행로를 막고 있다
외로움이랄까
그리움이랄까
오가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차별 없이
양팔 벌려 끓어 안듯
나뭇가지 길게 늘어뜨려 목말 태우듯 품에 안고
반가움을 전하는데
혼자 나온 나는 안기지도 못하고
그들의 들러리가 되어 카메라 셔터만 눌러 준다
난 열심히 일했지만
‘Thank You’라는 말 한마디만 그만인데
저는 실컷 안아보고도
세상 방방곡곡 내걸려 후덕을 기리게 될 것을 생각하니
사람아,
사랑하라고! 사랑이 제일이라고
부탁하고 싶어진다.
748 - 03232016
관광코스인
산속, 마노아 폭포 가는 길
갓길로 마중 나온 아름드리 몽키트리
가지 뻗어 행로를 막고 있다
외로움이랄까
그리움이랄까
오가는 사람이면 남녀노소 차별 없이
양팔 벌려 끓어 안듯
나뭇가지 길게 늘어뜨려 목말 태우듯 품에 안고
반가움을 전하는데
혼자 나온 나는 안기지도 못하고
그들의 들러리가 되어 카메라 셔터만 눌러 준다
난 열심히 일했지만
‘Thank You’라는 말 한마디만 그만인데
저는 실컷 안아보고도
세상 방방곡곡 내걸려 후덕을 기리게 될 것을 생각하니
사람아,
사랑하라고! 사랑이 제일이라고
부탁하고 싶어진다.
748 - 0323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