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고래 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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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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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고래 별자리

체스리 1 542
저자 : 이영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7년     출판사 :
나무고래 별자리
 
이영균
 
 
거대해지고 싶은 날이다
바다를 유영하는 꿈을 꾸고 싶은 날이다
 
해안에 파도가 거친 날이다
세계의 두 대국 정상들이 세상의 돌풍
잠재우려 심중을 기하는 날이다
 
서해에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한국엔 직분을 다할 그 거대한 이가 없었다
아니 서해가 얕아서 존재할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산처럼 거대한 전설의 나무고래이고 싶었다
세월호를 건저 올린 반 잠수 바지선
흰 수염고래였을까?
귀신고래였을까?
 
아직도 한국엔 거대한 이가 없다
그래서 나는 선박들이 쉬어갈 섬도 되고
오대양을 항해할 때 의지가 될
거대한 고래이고 싶다
 
평화의 세상 만들 거대한
나무고래이고 싶은 날이다
1 Comments
민경대 2018.04.05 11:49  
한곡은  누구의 것인가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