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시냇물 지붕 위에 까치들의 바라봄이면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평화로운 시냇물 지붕 위에 까치들의 바라봄이면

정세일 0 43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고요함
하나를 사랑하게 되면
달무리처럼 하늘 저편으로 날아가고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가을 나뭇잎
소슬바람의 이야기를 가져옵니다.
어느 날별이 되어버린
마음에 소소함은
하늘 호수 푸른 날처럼 하나도  버려진 것이 없는
풀잎들이 만들어 놓은
아침이슬 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푸른색 건널목
가을 으로의 기차여행
사색에 잠긴 외로움
혼자만의 여행이었음에도
당신의 마음
가을날의 풍경에서
애태움은 갈대의 숲 들판을 가로질러
새들의 강물을
하늘빛이 비치는 파란 노을에 도착하는
꿈과 같은 시간이었음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꽃들의 노래하고 싶어 하는
은빛 물결의 무대가 있고
당신의 시냇물
고향의 앞마당이 있어
돌담아래
앵두나무 가을 홀로 지킴은
맨드라미  하나 꺼내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담쟁이에게 알려주고
평화로운 시냇물 지붕 위
까치들이 어머니의 다듬잇돌 소리를 물어옵니다
봉선화의 붉은
별빛처럼 고요함으로
귀를 기울여 들어보는
귀뚜라미들의 샘물을 부르는
이슬비 같은
피할 수 없는 맑고 고운 소리들 그래서 당신의 가을을 다시 사랑합니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