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다림으로 써내려 갑니다. 당신의 그리움에게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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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02:5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이렇게 혼자 깨어 바라보는
코스모스의 가을 같은 시간
곱게 다려진
별빛이 뿌려놓은 하늘빛
어린 별들의 발걸음
비틀거리는 모습
그렇게 가을 길은
별들의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꿈과 용기
때로는 순수함
멀리 달려가
꽃들의 편지를 받고 싶은
코스모스의 우체통과
하늘거리는 기다림
때로는 별빛과 숨바꼭질을 해야 하는
안개와 구름
아지랑이 이슬비
실바람 언덕에 숨겨놓은
혼자만의 짝사랑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푸른 강물의 언덕이 오고
생각이 달려가면
아무런 치장을 하지 않아도
겉옷 하나로
아름답고 순결할 수 있는
별빛이 심어 나무가 되면
기도하는 소리는 가을나뭇잎의 속삭임이겠지요.
당신만이 들을 수 있는
언어를 가진
코스모스의 하얀 고백
분홍빛 칸
폭풍우 같은 그림 문자도 들어있고
여백에 기록해 놓지 않아도
향기와 호흡
또한 별이 뜨고 쓰이도록
당신의 마음중심
가을 기다림이 보이는 곳에
분홍빛 글자와 노래를
가을의 기다림으로 써내려 갑니다. 당신의 그리움에게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이렇게 혼자 깨어 바라보는
코스모스의 가을 같은 시간
곱게 다려진
별빛이 뿌려놓은 하늘빛
어린 별들의 발걸음
비틀거리는 모습
그렇게 가을 길은
별들의 운동장으로 달려가는 꿈과 용기
때로는 순수함
멀리 달려가
꽃들의 편지를 받고 싶은
코스모스의 우체통과
하늘거리는 기다림
때로는 별빛과 숨바꼭질을 해야 하는
안개와 구름
아지랑이 이슬비
실바람 언덕에 숨겨놓은
혼자만의 짝사랑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푸른 강물의 언덕이 오고
생각이 달려가면
아무런 치장을 하지 않아도
겉옷 하나로
아름답고 순결할 수 있는
별빛이 심어 나무가 되면
기도하는 소리는 가을나뭇잎의 속삭임이겠지요.
당신만이 들을 수 있는
언어를 가진
코스모스의 하얀 고백
분홍빛 칸
폭풍우 같은 그림 문자도 들어있고
여백에 기록해 놓지 않아도
향기와 호흡
또한 별이 뜨고 쓰이도록
당신의 마음중심
가을 기다림이 보이는 곳에
분홍빛 글자와 노래를
가을의 기다림으로 써내려 갑니다. 당신의 그리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