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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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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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봄

박가월 2 665
저자 : 박가월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7     출판사 :
새의 봄

    박가월

나뭇가지 사이를 두고
이른 아침부터
살판이 났는지 안달이다
주둥이는 쉴 틈이 없고
꽁무니는 실룩샐룩
그네들만의 언어로
조잘대는 말이 생기발랄하다
말을 알아듣지는 못해도
표정이 읽어진다
짝짓기 하는 구애에
상대를 꼬드기는 것은
연애하는 사람과
별반 다를 게 없으리
그네들만이 특이한 대화로
사람이 하는 유혹처럼
좋은 말은 다 갖다 들이대겠지.


발표:『현대인』2007년 4월.
시집:『황진이도 아닌 것이(2007)』94p에 수록.
2 Comments
오애숙 2018.04.21 02:55  
화창한 봄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나오셨습니다.
[새의 봄] 통해 이제 완연한 봄이구나!!
새삼 느껴 보는 [새봄]입니다.

이곳은 한동안 한여름처럼
뜨거운 태양광의 열기가 시가지를 덮어
아주 당황스럽기까지 했었답니다
다행히 한 차례 비로 정상!!

이 비로 인하여  들녘에서는
주홍빛 파피꽃 물결이 넘실거리죠
이번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양귀비를 파피꽃이라고 합니다
오애숙 2018.04.21 03:07  
파피(Poppy)꽃은 1816년 러시아 자연과학 탐험대의 J.F.에스치숄(Johann Eschscholts) 박사가 캘리포니아를 탐험할 때 최초로 발견해 '파피'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인디언들은 하나님이 캘리포니아에서 추위와 기근을 쫓기 위해 불꽃을 보냈다고 믿었고, 스페인의 식민지 시절에 이 파피꽃은 풍요와 부를 부른다고 ....

남가주의 사막에는 안자 보레고 이외에도 봄철마다 야생화가 만발하는 주립공원들이 여러곳 있는데 그 중에서도 로스앤젤레스 북쪽 Lancaster서부에 피는 오렌지색 양귀비꽃이 가장 유명하답니다. 이 꽃은 캘리포니아주의 주화로 1천 630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이 앤틸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