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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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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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아

이은경 0 811
저자 : 이은경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
이 공간과 저 공간 사이에 불볕더위가 쏟아져 우리집 가스레인지에 빨강, 노랑, 파랑 불꽃. 너의 입에 라이터 불이 만든 담배. 오늘 나는 너가 그립다. 사랑하는 사람아. 그 때는 어쩔 수 없었어. 가스통 바슐라르가 여기와 저기를 오가며 몽상의 시학 강의를 한다. 너가 타는 불꽃처럼 나에게 다가선다. 난 가야 해. 다시, 그 때처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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