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좋다
송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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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0:51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숲이 좋다
나무잎이 산들거리게
바람이 불어 상쾌하다
놀이터에는 휴일이라
아이들이 북적거리고
야산으로 산책나온 사람들
까투리,청솔모,까치도 분주히
숲을 거닐다 날아가며
너무 좋은 계절이라고
벤취에 다섯분이 나란히 앉아
두런거리는 모습이 여고생같아
나 저분들 사진 찍어드리고 싶어
이그 잡아끄는 손길
앞 부부가 손을 꼭 잡고 걸어간다
얼마나 사이가 좋으면 저리 잡고갈까
여자의 부드러움은 남편하기 달렸는데
혼자 궁시렁 궁시렁하며 손 좀 잡아보라니
억지로 잡았다 툭 놓고 앞서 걷는다
뭘바래 그냥 뒤나 따라가자
푸른 공기나 깊이 마시며, 그래서 숲이 좋다
나무잎이 산들거리게
바람이 불어 상쾌하다
놀이터에는 휴일이라
아이들이 북적거리고
야산으로 산책나온 사람들
까투리,청솔모,까치도 분주히
숲을 거닐다 날아가며
너무 좋은 계절이라고
벤취에 다섯분이 나란히 앉아
두런거리는 모습이 여고생같아
나 저분들 사진 찍어드리고 싶어
이그 잡아끄는 손길
앞 부부가 손을 꼭 잡고 걸어간다
얼마나 사이가 좋으면 저리 잡고갈까
여자의 부드러움은 남편하기 달렸는데
혼자 궁시렁 궁시렁하며 손 좀 잡아보라니
억지로 잡았다 툭 놓고 앞서 걷는다
뭘바래 그냥 뒤나 따라가자
푸른 공기나 깊이 마시며, 그래서 숲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