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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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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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의 봄

엄원용 0 414
저자 : 엄원용     시집명 : 연하장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조은출판사
선암사의 봄

선암사 뒤뜰 설선당 담장 너머로
가지 뻗은 고졸(古拙)한 매화나무 서너 그루           

겨우내 인고(忍苦)의 소망이 이루어져
가지마다 꽃망울 송이송이 맺혔네.

새 생명으로 눈을 뜨는 고운 자태여! 
 
스님들은 어디 가고
경내(境內)는 고요 속에 들려오는 독경 소리 뿐.

드디어
사모의 정(情)이 한 잎 한 잎
연붉은 꿈으로 곱게 피어나는구나.

 201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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