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태움 그리고 간절함의 포장되지 않은 그 미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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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애태움 그리고 간절함의 포장되지 않은 그 미학도

정세일 0 406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처럼
불꽃같은 생의 중심에서
그리움을 위해
남아있는 재를 태우고 있는
붉은 노을로
가을의 생각을 만들어 봅니다.
천날의 시간이 한곳에 모아지도록
당신의 마음
언덕이나 골짜기
바람이 숨 쉬는 동굴의 입구에까지
기다림이면
단풍잎 눈물 한 방울
당신의 엽서에 매달고 싶은
그리움의  붉은 색
뚝 뚝 떨어지는
불꽃의 스러짐
새로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자신을 버려야
타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음은
무지개의 빛남도
새들의 허공을 가르는
자유로움도
나뭇잎의 기도와
하늘 정원의 푸른 소리의 여름날에
별들의 외침으로 
들려오고 있는 것은
이제 애태움 그리고 간절함의
포장되지 않은
그 미학도
이렇게 손이 시린 불꽃이 되면
장작불을 지펴놓아
마음과  생각 단풍잎 노래로
꿈이 되어 익어가도록
손 주머니에 넣어
불꽃의 중심에 살며시 놓아 봅니다.
가을마음과 생각
그리움과 기다림
온전히 가을날의 생각처럼  태우면
형식 없는 시간만 남을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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