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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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2018.05.19 17:08
저자 : 윤갑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5.19
출판사 :
찔레꽃 / 初月 윤갑수
길섶에 별빛모아 하얀 꽃 섬 만드니
파란하늘 꼭대기 두둥실 떠가는
조각구름처럼 널브러지게 하늘거린다.
살랑 이는 바람 결에 저물어가는 햇살
찔레꽃 향기에 취했는가?
묽게 수놓은 내 눈가에
사랑하는 아내의 고운 입술을 포갠 듯
내려앉은 빠알간 햇살
흐드러지게 핀 어두운 과거의 봄을
그리워한다.
저 하늘 끝 그리움을 매달아
뒤돌아본 추억속의 청춘의 봄처럼
넘실거리는 추억들
찔레꽃 잎들이 하나둘 꽃비가 되어
눈가에 흩날리운다.
밤새 달려온 계절의 뒤안길
하늘을 바라보니 어느새 꽃잎들이
우수수 땅에 눕는다.
하얗게 내리는 비가 봄날을 데려간다.
길섶에 별빛모아 하얀 꽃 섬 만드니
파란하늘 꼭대기 두둥실 떠가는
조각구름처럼 널브러지게 하늘거린다.
살랑 이는 바람 결에 저물어가는 햇살
찔레꽃 향기에 취했는가?
묽게 수놓은 내 눈가에
사랑하는 아내의 고운 입술을 포갠 듯
내려앉은 빠알간 햇살
흐드러지게 핀 어두운 과거의 봄을
그리워한다.
저 하늘 끝 그리움을 매달아
뒤돌아본 추억속의 청춘의 봄처럼
넘실거리는 추억들
찔레꽃 잎들이 하나둘 꽃비가 되어
눈가에 흩날리운다.
밤새 달려온 계절의 뒤안길
하늘을 바라보니 어느새 꽃잎들이
우수수 땅에 눕는다.
하얗게 내리는 비가 봄날을 데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