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산 보광사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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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17:01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고령산 보광사
潤疇 목필균
고령산 앵무봉 넘어서면
*어실각 향나무 묵은 허리 꼿꼿이 세우고
사모곡 아린 음계로 서 있는 보광사
세월만큼 벗겨진 단청 그대로
맨몸으로 서 있는 대웅보전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 독경소리가
넓고 큰 깨달음으로 이끌고
긴 동안거를 풀고
만세루를 내려다보는 부처님들
비가 오면 언제라도 승천하라고
용머리 목어를 향해 목탁을 치는데
허파도 심장도 다 내어주고
텅 빈 가슴으로 유영하던 꼬리지느러미가
솔바람을 타고 오르내리며
용오름 전설을 그리고 있다
* 어실각 : 마주 고령산보광사에 있는 숙빈최씨 위패와 영정이 있는 전각
고령산 보광사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474번길
潤疇 목필균
고령산 앵무봉 넘어서면
*어실각 향나무 묵은 허리 꼿꼿이 세우고
사모곡 아린 음계로 서 있는 보광사
세월만큼 벗겨진 단청 그대로
맨몸으로 서 있는 대웅보전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 독경소리가
넓고 큰 깨달음으로 이끌고
긴 동안거를 풀고
만세루를 내려다보는 부처님들
비가 오면 언제라도 승천하라고
용머리 목어를 향해 목탁을 치는데
허파도 심장도 다 내어주고
텅 빈 가슴으로 유영하던 꼬리지느러미가
솔바람을 타고 오르내리며
용오름 전설을 그리고 있다
* 어실각 : 마주 고령산보광사에 있는 숙빈최씨 위패와 영정이 있는 전각
고령산 보광사 : 경기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474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