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넣어두신 어머니의 아침 강물에서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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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3 06:3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안녕하신가요.
아침 강물이 오는 곳에
물안개처럼
그리움이 피어나면
어찌 당신의 가슴에 다 담으려나요
이렇게 슬픔의 빛은
기둥을 세운
바람사이로 오고 있는데
어머니의 나무에 달린
인고와 고난들
어찌 그리 이슬비
마음에는 쓰고 아려오고 있는지
눈물 한 방울이면
시냇물 되어
이슬비 골짜기를 돌아서 오고 있는데
아침 강물처럼
별빛의 마음을
희미하게 밝혀놓아도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마음
슬픔의 긴 시간
끊어지지 않는 생각을 만들어
별빛처럼 인내의 기다림
다시 입혀주시는
이 그리움
그럼에도 이슬비 시간은 그림자 되어
저 멀리 흘러가고 있는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강물처럼 돌아서 가야하는 여울
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별빛의 마음을 세우신
어머니의 생각
꿈에게 바느질을 알려주시고
안개와 구름
바람과 별을 한 조각
순수가 잠들 수 있는 가을의 의미인
정갈함의 이불을
아랫목에 따듯하게
저녁을 넣어두신 어머니의 아침 강물에서
당신의 그리움은 안녕하신가요.
아침 강물이 오는 곳에
물안개처럼
그리움이 피어나면
어찌 당신의 가슴에 다 담으려나요
이렇게 슬픔의 빛은
기둥을 세운
바람사이로 오고 있는데
어머니의 나무에 달린
인고와 고난들
어찌 그리 이슬비
마음에는 쓰고 아려오고 있는지
눈물 한 방울이면
시냇물 되어
이슬비 골짜기를 돌아서 오고 있는데
아침 강물처럼
별빛의 마음을
희미하게 밝혀놓아도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마음
슬픔의 긴 시간
끊어지지 않는 생각을 만들어
별빛처럼 인내의 기다림
다시 입혀주시는
이 그리움
그럼에도 이슬비 시간은 그림자 되어
저 멀리 흘러가고 있는데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강물처럼 돌아서 가야하는 여울
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별빛의 마음을 세우신
어머니의 생각
꿈에게 바느질을 알려주시고
안개와 구름
바람과 별을 한 조각
순수가 잠들 수 있는 가을의 의미인
정갈함의 이불을
아랫목에 따듯하게
저녁을 넣어두신 어머니의 아침 강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