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이 익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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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 익어가고

미산 0 401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5     출판사 :
매실이 익어가고/미산 윤의섭

햇빛 좋은 날에
매실이 익어가고
노릇노릇 보리 이삭 파도가 일렁이네

싱그러운 향기를
모두 내어줌은
속살의 단맛이 익게 하고

가인의 고운손
알알이 정성 들여
매실단지 담가 두고 달게 익힌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동정할 줄 아는 사람"
단지에 담듯이 마음에 담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타인을 자기처럼
존중하는 방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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