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의 아침을 바라볼 수 있도록 꿈은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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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의 아침을 바라볼 수 있도록 꿈은 빛나고

정세일 0 39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파란 가을날에
이미 숲이 되어버린
꿈의 동산이 있으면
나뭇잎들은 책을  꺼내어
당신의 마음을 하얀 빛으로
읽어 볼 수 있도록
수필과 함께 하는
그리움의 숲속을 혼자서  걸어오는 길
도란도란 들려오는
단풍잎의 이야기들은
바람의 속삭임이며
마음의 소리
붉은 어울림입니다.
어제의 꿈과 별빛의 두근거림
산과 골짜기
시냇물이 흘러가서 모아진
나뭇잎들의
산등성이마다
이제 시간이 느리도록 노을을  꺼내봅니다
붉은 노래들이면
가을날은 숲속의 의미를
당신만이
가을의 시작과 또한 마침임을
실바람으로 곱게  이어
아무 곳에 놓아도
달빛으로  잡을 수 있는
마음의  끈이 되어
별빛의 눈물 또한
따듯하게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음도
가을만이 가진
마음이 시린 꿈의 동산
굴뚝이 있는
노을의 장작이  불태우고 있는
저녁하늘이 있어
가을날의 숲속은 정겨움과
따듯함으로 입혀지고
새들의 둥지
별과 바람과 꿈이
반달의 아침을 바라볼 수 있도록 꿈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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