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간절함이 비치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손으로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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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05:1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풀잎처럼 깨어
푸르게 별빛을 바라보아야 하는 시간
이처럼
당신의 마음에 숲의 향기
새들의 언어
안개처럼
숨이 막히도록 전하고 싶은 것은
그리움의 숨겨진
아침이슬의 그림
아무런 색을 칠하지 않아도
가을비가 내리고
무지개를 만들 수 있는
마음의 공정
보랏빛 낫으로 베어내어야 하는
모서리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잔가지만 깎아
솔잎 가지 같은 날카로움으로
별빛의 공이를 만들어 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눈물을 만들 수 있는
풀잎들의 샘물과 물소리
풀잎들의 정교함
시간을 곱게 접어
푸른 마음이 멈추어 바라보도록
생각의 언덕을 세우고
그리움의 어깨너머
반딧불의 꿈을
꽃잎들의 간절함이 비치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손으로
당신을 위해
오래 참음과 온전한 기다림이면
어느 날 마음저편에서
아름다움을 겉옷 없이 가질 수 있도록
접시꽃의 대야
평온함으로 마음을 동시에 씻어내고 있습니다.
풀잎의 푸른 마음
고요함 가운데
외로움의 어깨도 기대면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풀잎처럼 깨어
푸르게 별빛을 바라보아야 하는 시간
이처럼
당신의 마음에 숲의 향기
새들의 언어
안개처럼
숨이 막히도록 전하고 싶은 것은
그리움의 숨겨진
아침이슬의 그림
아무런 색을 칠하지 않아도
가을비가 내리고
무지개를 만들 수 있는
마음의 공정
보랏빛 낫으로 베어내어야 하는
모서리
견고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잔가지만 깎아
솔잎 가지 같은 날카로움으로
별빛의 공이를 만들어 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눈물을 만들 수 있는
풀잎들의 샘물과 물소리
풀잎들의 정교함
시간을 곱게 접어
푸른 마음이 멈추어 바라보도록
생각의 언덕을 세우고
그리움의 어깨너머
반딧불의 꿈을
꽃잎들의 간절함이 비치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손으로
당신을 위해
오래 참음과 온전한 기다림이면
어느 날 마음저편에서
아름다움을 겉옷 없이 가질 수 있도록
접시꽃의 대야
평온함으로 마음을 동시에 씻어내고 있습니다.
풀잎의 푸른 마음
고요함 가운데
외로움의 어깨도 기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