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멸 치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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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14:45
저자 : 남유빈
시집명 : 어머니의 침묵
출판(발표)연도 : 2013
출판사 : 정은사
비릿한 바닷바람
일정한 가락에 맞춘
억센 손으로
세상을 잡아 봄을
재빠르게 턴다
은빛 건져 올린
땀방울도 물방울도
요동치듯 힘차게
널뛰듯 뛰어오르며
발버둥 친다
우리네 삶이
팔닥팔닥 뛰듯
한 그믈에 그득
거기 담아낸
바다 물소리
시름도
세월에 무게도 함께 턴다
시간들을 턴다
일정한 가락에 맞춘
억센 손으로
세상을 잡아 봄을
재빠르게 턴다
은빛 건져 올린
땀방울도 물방울도
요동치듯 힘차게
널뛰듯 뛰어오르며
발버둥 친다
우리네 삶이
팔닥팔닥 뛰듯
한 그믈에 그득
거기 담아낸
바다 물소리
시름도
세월에 무게도 함께 턴다
시간들을 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