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 冥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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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 冥福

미산 0 349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6     출판사 :
명복 冥福/미산 유의섭

천둥 소리보다
태풍 소리보다
사나운 포탄 소리

흙이 무너지고
기둥이 부러지며
참흑한 보금자리가 위태로워

하늘이 안 보이고
땅이 꺼지니
서로를 불러도 보이지 않고
울부짖는 소리만 진동하였다

피 끓는 몸
맨주먹 단심으로
강역을 지키느라
산산이 부서진 그 이름이여!

후손이 올려 보는
영단에 자리하신
선조의 영령이시여!

부르다가 지쳐버린 후손 들
선조의 가호로 다시 일어나
세상의 큰 꿈으로 살았다

영단에 이렇게 고합니다
"존엄의 위 位 해와 같이 밝은 님
명복을 한 없이 누리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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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현충일이 지나간다. 분단, 이념, 전쟁, 휴전선, 이산가족, 적대행위 잠재우지 못하는 휴전상태, 이질문화, 단절, 고난의 행군, 탈북, 군사훈련, 북핵무기 미사일 발사시험, 이러한 단어들이 제멋대로 굴러다는 2018년 여름, 동북하 지정학적 위험성이 극에 달하는 말폭탄을 주고받더니 판문점 수뢰 회담, 미북회담, 이런저런 수뢰 회담이 유행하네. 속마음 알길 없어 속아본 옛날 생각 어린 거리네. 이번 회담에는평화의 관용으로 진행하는 변곡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산의 자유왕래 소통은 꿈도 못 꾸고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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