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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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봄에 0 366
저자 : 강민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엄마 마음/강민경


펄펄 끓는 물 같지만
절대 데이지 않은 마음

얼음같이 냉정하지만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마음

다 주고도
더 줄 것이 없는지
항상 살피는 빚진 마음

짝사랑도
마다하지 않고
앞뒤 분간도 못 하는 바보스러운 마음,

엄마
하고 불러봅니다
아직 엄마 마음 근처도 못 가 봤는데
어느새 나도 엄마가 되었으니
엄마가 되어서도 알지 못하는 것이
엄마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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