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초 인생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초 인생

문재학 0 339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부초(浮草) 인생

소산/문 재학




험난한 세파에 밀려온 인생길

뜬세상 운명의 강을 굽이굽이 흘러왔네.

기약 없이. 정처 없이




비 내리면 비에 젖어 울고

바람 불면 바람에 흐느끼는

번민의 고통. 불면의 밤은 그 얼마였든가




내일이라는 어둠속에

희망을 걸었던 날들

아쉬움의 빛으로 되돌아보니

행적(行蹟)의 그림자는 아득하고




잔물결에도 흔들리며

부침(浮沈)으로 해매이던 그 세월이

덧없는 한순간의 꿈만 같아라.






별 그림자 수면위에 아롱거리면

여생(餘生)의 빛을 밝히고

행복의 작은 배를 소리 없이 저어리라.

부초의 상흔(傷痕)들을 다독이면서.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