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릿날 端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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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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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릿날 端午

미산 0 265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6     출판사 :
수릿날 端午/미산 윤의섭

이슬에  몸을 씻어
새털같이 가벼워 저
하늘하늘 나는 듯이 구름 위를 걸어 보네

앞에는 호호 탕탕(浩浩蕩蕩)
대해가 펼쳐있고
뒤에는 일순천리(一瞬千里) 대지가 꿈틀 대네

물이 깊어 출렁출렁
파도를 구경하고
산이 높아 살랑살랑 바람을 쐬어 보니

하늘에서 내린 햇빛 기운
수릿날에 이르고
땅에는 풀빛 잇빛 향기 품어 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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