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는 어지럽지 않도록 언제나 그리움을 정돈합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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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05:29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순수처럼
수많은 숲과 바람과 별이
숨을 쉬고
새들이 날개마다
노을을 매달아
저녁 하늘 꿈이 별처럼 익어가는
붉은 마음과 생각에
뒤뜰에 심어놓은
감나무처럼
별빛도 동그랗게 매달 수 있으면
입술을 내밀어
꿈에 대어 볼 때마다
마음은 별빛이 들어있는 저녁을
다시 의자에 가져다 놓아봅니다
당신의 쉼이
이렇게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도록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이 불러보고 싶은 노래와
어머니의 자장가는
숲들의 오솔길에
나뭇잎들이 바스락 거리는
마음이 얇은
가슴이 부딪히는
숨어서 바라보는 산고양이처럼
놀래고 있는 고요함이며
바람과 숲과 별이 불러보고 싶은
그리움의 노래는
당신의 순수 그 물들지 않은
하얀 도화지 한 장에
꽃잎들이
입술로 그림을 그려놓은
마음을 보여주고
어깨를 살며시
고결함에 기대어 놓은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 가져다 놓아도
당신의 순전함으로 노래가 되고
꿈이 되고 열정이 되도록
순수는 어지럽지 않도록 언제나 그리움을 정돈합니다. 당신의 마음에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순수처럼
수많은 숲과 바람과 별이
숨을 쉬고
새들이 날개마다
노을을 매달아
저녁 하늘 꿈이 별처럼 익어가는
붉은 마음과 생각에
뒤뜰에 심어놓은
감나무처럼
별빛도 동그랗게 매달 수 있으면
입술을 내밀어
꿈에 대어 볼 때마다
마음은 별빛이 들어있는 저녁을
다시 의자에 가져다 놓아봅니다
당신의 쉼이
이렇게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도록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이 불러보고 싶은 노래와
어머니의 자장가는
숲들의 오솔길에
나뭇잎들이 바스락 거리는
마음이 얇은
가슴이 부딪히는
숨어서 바라보는 산고양이처럼
놀래고 있는 고요함이며
바람과 숲과 별이 불러보고 싶은
그리움의 노래는
당신의 순수 그 물들지 않은
하얀 도화지 한 장에
꽃잎들이
입술로 그림을 그려놓은
마음을 보여주고
어깨를 살며시
고결함에 기대어 놓은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 가져다 놓아도
당신의 순전함으로 노래가 되고
꿈이 되고 열정이 되도록
순수는 어지럽지 않도록 언제나 그리움을 정돈합니다. 당신의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