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퇴원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퇴원

민경대 0 402
저자 : 민경대     시집명 : 347-1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시공장
입퇴원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입적을 하고 다시 퇴적을 하듯이
살고 죽고 입원하고 퇴원하고
잠시 시간을 호주머니에서 지갑으로
옮기는 일이다
오늘도 무더운 여름날 퇴원을 꿈꾸며
이 방에서 저방으로 이동하며
푸른 하늘에 내가 만들 둔 방하나
밤한늘에 오늘 별을 나를 버리지는 않고
다시 태양계는 돌아간다
어제 아침 찬란한 해가 다시
오늘을 비추고 나는
오늘 또 퇴원을 하며 최고로 지친 몸을 일으키며
다시 이 병동에서 나간다
잠시 개미가 어두운 집에서 잠시 밝은 집으로 먹이감을 가지고
옮겨지는 것처럼 나는 잠시 방을 이동하다

Departure and arrival

I was born in this world.
Just as you go in and do it again,
Living, dying, hospitalized, discharged
Pocket time to wallet
It is moving.
I dream of a hot summer day today
Moving out of this room
One room I made in the blue sky
I do not throw away the stars for me today
Again, the solar system is back.
Yesterday morning the bright sun again
I shine today
I am discharged again today and cause the most exhausted body.
I get out of this ward again.
For a moment, the ants have a prey in a dark house,
I move the room for a while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