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한가운데서 (인연의 고리) 시 쓰고자 하시는 분을 위해 시작노트와 초고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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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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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서 (인연의 고리) 시 쓰고자 하시는 분을 위해 시작노트와 초고를 공개합니다.

오애숙 2 496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생의 한가운데서 (인연의 고리)

                                                                                        은파 오애숙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나 함께 따뜻한 모닝 커피 마시며
마주 앉아 도란도란 얘기꽃 피울 수 있어 넘치는 감사에
모녀지간 아니라지만 나이 차이에도 편한 친구지간처럼
대화 할 수 있다는 것도 내게 커다란 축복이라 싶습니다

허나 삐그득 소리 날 때 있어 줄행랑 치고 싶은 맘이라
구만리 밖으로 피하고 싶으나 이것도 인연이라 싶은 건
내 어머니 연결 고리라 싶어 묵묵부답으로 길 걸어가나
한숨 절로 뱉으며 하늘빛에 숨죽이는 맘 어쩔 수 없네요

주어진 삶 많지 않다 싶어 정성 다하여 섬기고 싶지만
늘 먼저 좌절 하여 넘어 져 인간의 한계 가끔 생각하나
내님의 강령에 의지해 감당해야 될 일 감당하려는 마음
이 아침 훈훈한 모카향그럼 속 휘날리는 게 정 때문인지

이러니 저리니 잠시 생각에 잠기는 긍정적인 마인드에
편하게 마음 먹자 싶어 모든 것 내려 놓고 하늘빛 보며
그 싱그러움에 감사 하고자 웃음 짓는 6월의 중턱에서
갈맷빛 푸른 들 보며 희망참으로 휘파람 불고자 합니다


* 독자에 따라 초고가 더 시 답게 느껴 질 수 도 있습니다.두 가지를 올려 놓은 것은 영상시를 만들 경우 대비한 것 입니다. 사실 시는 응축미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요즈음 추세가 영상 시로 많이 달라지고 있네요. 시조가 자유시로인해 틀이 깨진 것 처럼...
2 Comments
오애숙 2018.06.23 18:47  
생의 한가운데서(초고)/은파 오애숙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따뜻한 모닝 커피 마시며
마주 앉아 도란도란 얘기꽃
피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모녀지간은 아니지만
서로 편한 친구지간처럼
대화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라 싶습니다

삐그득 소리 날 때 있어
줄행랑 치고 싶을 때 있어
구만리 밖으로 가고프나
이것도 인연이라 싶네요

내 어머니 연결고리 싶어
묵묵부답으로 길 걸어가며
가끔 한숨 절로 쉬는 맘에
하늘빛 바라보고있네요

주어진 삶 많지 않아 싶어
정성 다하여 섬기고 싶은데
늘 먼저 좌절하며 넘어 져
인간의 한계 생각합니다

감당해야 할 일이라면
내님의 강령에 의지 하여
나 감당하리 다짐하는 맘
훈훈한 잔에서 피어나요
오애숙 2018.06.23 18:53  
시작노트

친정 어머니 소천 후 어쩔 수 없이 연결 된 이웃 집 어르신
주변에 아무도 계시지 않아 어머니처럼 관심 갖게 되었네요

하지만 심한 기억력 감퇴로 인해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피해 주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에 놓이니
고민 중에 시 [인연의 고리]라는 시를 쓰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89세 이시니 얼마 남지 않은 생애시라 안타갑고
사시는 동안 힘 되어 드리고 싶은데 그게 맘 같지 않네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