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 정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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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정방사

목필균 0 400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금수산 정방사

 

 

                                                                          목필균

 

 

퇴계 선생님도 감탄했다는 아름다운 금수산에

의상대사 지팡이가 날아와 꽂혔다는 전설로

절벽과 절벽 사이에 아슬아슬 세워진 정방사

오를 때 아득했던 숨 차오름이

탁 트인 세상 내려다보면 스르르 녹아든다

 

원통보전 목조관음보살님 홀로 앉아

청풍호 물결 따라 순리대로 살다보면

살만한 놀이터가 이승인 것을

탐욕에 지친 육신 정좌하고

감로수에 목 축이며 쉬어 가라 이르고

 

맑은 풍경소리 허공을 흔드는 지장전

마애지장보살님 금빛 옷 입고

바위 결 따라 비스듬히 섰는데

왼손에는 육환장, 오른손에는 보주를 들고

누구인들 소원이 없을까 들여다본다

 

절에서 절하며 마음을 씻었으니

해우소에 근심 내려놓고 속세로 돌아가려하니

'청정한 마음 따라 즐거움이 따른다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듯이 '

법구경 한 구절이 눈 아래 서 있다

 

 

 

 

 

 

정방사 : 충북 제천시 수산면 옥순봉로12길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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