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머니의 가슴은 간데없고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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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08:07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천년의 그리움이 만들어 놓은
상념의 시간
무엇을 생각해도
어머니의 눈물이 되는
아침의 기침소리
아픔을 다 쏟아 버릴 것만 같은
파도
밤새 잠들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
때로는 풍랑조차도
긴 기다림이 아닌 인내와 인고로
생각의 바다를
별빛으로
등대처럼 밝히 보이는
잔잔함과 고요함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기다림을 다시 바라봅니다.
아 그래서
어머니는
별빛처럼 잠들고 있으셨나 봅니다.
당신의 곁에서
그 아픔을 이기지 못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달빛 호미로 고랑에서 캐어낸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의 단풍잎
정갈하게 햇볕에
나비들이
새들의 날개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이제 어머니의 가슴은 간데없고
슬픔만
가을의 시간처럼 혼자 날아오면
숲은 작아지고
황량해진 산등성이
소나무 하나
천년을 기다리다
허리는 구부러지고
손마디는 바람에 굵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시냇물이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천년의 그리움이 만들어 놓은
상념의 시간
무엇을 생각해도
어머니의 눈물이 되는
아침의 기침소리
아픔을 다 쏟아 버릴 것만 같은
파도
밤새 잠들지 못하는
어머니의 마음
때로는 풍랑조차도
긴 기다림이 아닌 인내와 인고로
생각의 바다를
별빛으로
등대처럼 밝히 보이는
잔잔함과 고요함으로 안아주는
어머니의 기다림을 다시 바라봅니다.
아 그래서
어머니는
별빛처럼 잠들고 있으셨나 봅니다.
당신의 곁에서
그 아픔을 이기지 못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달빛 호미로 고랑에서 캐어낸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의 단풍잎
정갈하게 햇볕에
나비들이
새들의 날개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이제 어머니의 가슴은 간데없고
슬픔만
가을의 시간처럼 혼자 날아오면
숲은 작아지고
황량해진 산등성이
소나무 하나
천년을 기다리다
허리는 구부러지고
손마디는 바람에 굵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시냇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