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추억
손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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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19:48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여름날의 추억
靑山 손병흥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아래 파도치는 검푸른 바다
짙어진 들판이나 정감어린 산자락마저 푸름 드리운
훌쩍 키가 커버린 옥수수 밭 서성이는 햇살 따라
가마솥에서 막 삶아낸 먹음직스런 햇감자에 끌리듯
새벽녘 지저귀는 새소리 물소리에 일찍 잠을 깨버린
다시금 그 시절 그리며 잔잔한 미소 떠올려보는 시절
괜스레 뭉그적거리는 호젓함으로 전망이 좋은 아침나절
말없이 공허해진 초록빛 고개 떨군 허기진 삶의 사슬조차
모처럼 그 옛날 회상해본 사랑 가득한 입가 잔잔한 미소
멈추지 않는 눈길 그 자리에 더욱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
모깃불 피워 논 앞마당 고요한 달빛아래 깊은 사색에 잠긴
머물고 싶은 울밑에선 봉숭아꽃처럼 정겨움 묻어나던 장독대
靑山 손병흥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아래 파도치는 검푸른 바다
짙어진 들판이나 정감어린 산자락마저 푸름 드리운
훌쩍 키가 커버린 옥수수 밭 서성이는 햇살 따라
가마솥에서 막 삶아낸 먹음직스런 햇감자에 끌리듯
새벽녘 지저귀는 새소리 물소리에 일찍 잠을 깨버린
다시금 그 시절 그리며 잔잔한 미소 떠올려보는 시절
괜스레 뭉그적거리는 호젓함으로 전망이 좋은 아침나절
말없이 공허해진 초록빛 고개 떨군 허기진 삶의 사슬조차
모처럼 그 옛날 회상해본 사랑 가득한 입가 잔잔한 미소
멈추지 않는 눈길 그 자리에 더욱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
모깃불 피워 논 앞마당 고요한 달빛아래 깊은 사색에 잠긴
머물고 싶은 울밑에선 봉숭아꽃처럼 정겨움 묻어나던 장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