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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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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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이미경 0 1222
저자 : 무명인 이미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그리움-     
                                            이미경



어머니께서는 가로등불 아래서

기다립니다 .

 

행여나

아이들이 어두운 길에서

무섭지나 않나 싶어서

애를 태우며

가로등불을 더 멀리 밝히려

그림자를 반대 방향에

둘려고 애를 쓰시던 어머니

 

어머니

세상의 가로등불은

언제나 외로울때 , 두려울때

기다림으로 머무는가 보옵니다 .

 

어머니

잊고 지내온 시간들

이제서야

가로등불을  밝혀져 있는 골목을 본순간

어머니의 품안에 안기우듯

눈물이 나는것은 그리움인가 보옵니다 .

 

이제

어머니의 세월을 쫒아

이골목에 제가 서성이며

어머니의 불빛으로

이밤을 찾고  새벽길을 헤메이다 내일을 찾나 보옵니다 .

 

어머니

긴 밤을  찬 이슬로 지새우고

영롱한 아침 이슬로

이 새싹에 축여주시며 ,

햇살을 따사롭게 , 

온갖  바람을 감싸안은 채

이 밤을 밝히고 지켜 주시던 어머니

 

어머니

가슴에서 말못한채

가로등불이 되어

숱한 시간들로 밝히며 웃으시던

골목길을

 

어머니

이제서야

이골목의 어둠과 밝음의 기다림이

어머니의 웃음이였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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