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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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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0 1331
저자 : 무명인 이미경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  뜰

 

작은 소녀는

늘 소망과 기도로 아침의 햇살에 입마춤을 한다.

 

밤새 놀다 가버린

별님과 달님의 땀 방울 이슬로

채송화의 잎새에 웃음을 지켜주는

작은 뜰의 정원사가 되기를....

 

햇님의 부서지는 소리에

보라빛 라일락  내음은 놀라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작은 매미는 고추 잠자리랑 나란히

날개를 비비며 속삭이기를....

 

황금빛으로 장식한 그녀는

청록의 산채를 포옹한채

연기처럼 말없이 

작은 뜰의 정원사만이 남겨 두지 않기를....


 

그러했다

늘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언제나 그자리에 내가 아닌 네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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