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손병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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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18:40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살며 사랑하며
靑山 손병흥
살다보면 가끔씩 바람이 부는 창밖에 흔들리는 구름 저편
사색과 상념의 색채라는 무언가를 간구하고픈 동심원 되어
물방울 속으로 투과된 커다란 은총이란 광선의 굴절이라든가
한번 내부반사 된 뒤에 밖으로 나온 추억들 엮어서 만들어지는
태양이 소나기의 빗방울 비출 때 주로 관찰되는 그 무엇을 향해
대기 속 산재한 영혼 어스름에 비친 태양광선으로 생성된 무지개
두둥실 흘러가는 나날 뭉게구름 되어버린 눈길 같이 엉켜버린 삶
허망하게 타성 젖어버린 삭막한 세상살이 오묘해진 소소한 일상사
각기 다른 숱한 사람들의 표정들로 가시덤불 새겨진 흔적의 공간
오래도록 다양하게 겪으며 인연의 끈 한데 어우러진 무성한 경각심
그래도 늘 어긋난 행운이나 행복을 바라고 추구해가는 따뜻한 감성
이미 상실해버린 언저리 감추는 달싹임조차 완벽하지 못한 여린 입술
靑山 손병흥
살다보면 가끔씩 바람이 부는 창밖에 흔들리는 구름 저편
사색과 상념의 색채라는 무언가를 간구하고픈 동심원 되어
물방울 속으로 투과된 커다란 은총이란 광선의 굴절이라든가
한번 내부반사 된 뒤에 밖으로 나온 추억들 엮어서 만들어지는
태양이 소나기의 빗방울 비출 때 주로 관찰되는 그 무엇을 향해
대기 속 산재한 영혼 어스름에 비친 태양광선으로 생성된 무지개
두둥실 흘러가는 나날 뭉게구름 되어버린 눈길 같이 엉켜버린 삶
허망하게 타성 젖어버린 삭막한 세상살이 오묘해진 소소한 일상사
각기 다른 숱한 사람들의 표정들로 가시덤불 새겨진 흔적의 공간
오래도록 다양하게 겪으며 인연의 끈 한데 어우러진 무성한 경각심
그래도 늘 어긋난 행운이나 행복을 바라고 추구해가는 따뜻한 감성
이미 상실해버린 언저리 감추는 달싹임조차 완벽하지 못한 여린 입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