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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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손병흥 0 763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년     출판사 :
살며 사랑하며

靑山 손병흥

살다보면 가끔씩 바람이 부는 창밖에 흔들리는 구름 저편
사색과 상념의 색채라는 무언가를 간구하고픈 동심원 되어

물방울 속으로 투과된 커다란 은총이란 광선의 굴절이라든가
 한번 내부반사 된 뒤에 밖으로 나온 추억들 엮어서 만들어지는

태양이 소나기의 빗방울 비출 때 주로 관찰되는 그 무엇을 향해
 대기 속 산재한 영혼 어스름에 비친 태양광선으로 생성된 무지개

두둥실 흘러가는 나날 뭉게구름 되어버린 눈길 같이 엉켜버린 삶
 허망하게 타성 젖어버린 삭막한 세상살이 오묘해진 소소한 일상사

각기 다른 숱한 사람들의 표정들로 가시덤불 새겨진 흔적의 공간
 오래도록 다양하게 겪으며 인연의 끈 한데 어우러진 무성한 경각심

그래도 늘 어긋난 행운이나 행복을 바라고 추구해가는 따뜻한 감성
 이미 상실해버린 언저리 감추는 달싹임조차 완벽하지 못한 여린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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