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의 시름
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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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09:24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6
출판사 :
밤비의 시름/미산 윤의섭
검은 물줄기
강변에 출렁이고
비바람이 날려 물결이 흐느끼네
서걱이던 물풀이
흙물에 묻혀
새둥지 떠 내려가네
하늘을 흔드는
천둥소리에
번개가 번쩍이니
소심한 나그네를 놀라게 하네
검은 구름 지난 후
달 빛에 비친
흙 물 젖은 풀잎마다 시름이 가득하네
새벽까지 잠 못 이뤄
강둑이 고요한데
새끼 잃은 물새 만 슬피 우네.
검은 물줄기
강변에 출렁이고
비바람이 날려 물결이 흐느끼네
서걱이던 물풀이
흙물에 묻혀
새둥지 떠 내려가네
하늘을 흔드는
천둥소리에
번개가 번쩍이니
소심한 나그네를 놀라게 하네
검은 구름 지난 후
달 빛에 비친
흙 물 젖은 풀잎마다 시름이 가득하네
새벽까지 잠 못 이뤄
강둑이 고요한데
새끼 잃은 물새 만 슬피 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