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우듬지에 슬어(SM)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송우듬지에 슬어(SM)

오애숙 2 396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해송우듬지에 슬어

                                                                                  은파 오애숙

7월의 길섶인데 바닷가엔 구름바람 불어
움츠려 드는 맘의 혼비백산에 산등성 오르는 산마루
작열하는 태양광 그리워 하늘만 쳐다 보았네

바닷가 다 그런가 산타모니카  만리부 해변
지금쯤 비키니 차림으로 물만난 고기 떼 모양새로
독립기념일은 뒷전이고 나래편 제세상일턴데

허나 바람업은 등정 야트막하나 뿌리깊은 해송
두 손 벌려 하늘 향하고서 날 좀 보이소 외치는 우람함
솔방울에서 떨어져 날아와 풍파 견뎠다 자랑하네

인생사 모진 세파 속 한민족 애환 바라보듯 해
가슴에 짠하게 일렁인 애잔 뭘 내게 말하고 있는것인지
한많은 동포들 다 알건만 내 자녀 알려고 할까

바닷바람 찬바람에 흔들리는 청솔가지 사이로
살며시 올라가 해송우듬지에 슬어 하늘 우러르고픔
고독한 바람 심연에 녹여 사색하는 아침입니다

==몬테리아 해변 ===
2 Comments
오애숙 2018.07.10 09:31  
몬테리아는 샌프란시스코 해변입니다.
오애숙 2018.07.10 09:34  
몬테레이어 해송우듬지에 슬어(초고)

                                                    은파 오애숙

7월의 길섶인데
바닷가엔 구름바람 불어
움츠려 드는 맘의 혼비백산
산등성 오르는 산마루에서
작열하는 태양광 그리워
하늘만 쳐다 보았네

바닷가 다 그런가
산타모니카  만리부 해변
지금쯤 비키니 차림으로
물만난 고기 떼 모양새로
독립기념일은 뒷전이고
나래편 제세상일턴데

허나 바람업은 등정
야트막하나 뿌리깊은 해송
두 손 벌려 하늘 향하고서
날 좀 보이소 외치는 우람함
솔방울에서 떨어져 날아와
풍파 견뎠다 자랑하네

인생사 모진 세파 속
한민족 애환 바라보듯 해
가슴에 짠하게 일렁인 애잔
뭘 내게 말하고 있는것인지
한많은 동포들 다 알건만
내 자녀 알려고 할까

바닷바람 찬바람속에
흔들리는 청솔가지 사이로
올라가 해송우듬지에 슬어
하늘 우러러 보고 싶어서
고독한 바람 심연에 녹여
사색하는 아침입니다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