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우듬지에 슬어(SM)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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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09:30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해송우듬지에 슬어
은파 오애숙
7월의 길섶인데 바닷가엔 구름바람 불어
움츠려 드는 맘의 혼비백산에 산등성 오르는 산마루
작열하는 태양광 그리워 하늘만 쳐다 보았네
바닷가 다 그런가 산타모니카 만리부 해변
지금쯤 비키니 차림으로 물만난 고기 떼 모양새로
독립기념일은 뒷전이고 나래편 제세상일턴데
허나 바람업은 등정 야트막하나 뿌리깊은 해송
두 손 벌려 하늘 향하고서 날 좀 보이소 외치는 우람함
솔방울에서 떨어져 날아와 풍파 견뎠다 자랑하네
인생사 모진 세파 속 한민족 애환 바라보듯 해
가슴에 짠하게 일렁인 애잔 뭘 내게 말하고 있는것인지
한많은 동포들 다 알건만 내 자녀 알려고 할까
바닷바람 찬바람에 흔들리는 청솔가지 사이로
살며시 올라가 해송우듬지에 슬어 하늘 우러르고픔
고독한 바람 심연에 녹여 사색하는 아침입니다
==몬테리아 해변 ===
은파 오애숙
7월의 길섶인데 바닷가엔 구름바람 불어
움츠려 드는 맘의 혼비백산에 산등성 오르는 산마루
작열하는 태양광 그리워 하늘만 쳐다 보았네
바닷가 다 그런가 산타모니카 만리부 해변
지금쯤 비키니 차림으로 물만난 고기 떼 모양새로
독립기념일은 뒷전이고 나래편 제세상일턴데
허나 바람업은 등정 야트막하나 뿌리깊은 해송
두 손 벌려 하늘 향하고서 날 좀 보이소 외치는 우람함
솔방울에서 떨어져 날아와 풍파 견뎠다 자랑하네
인생사 모진 세파 속 한민족 애환 바라보듯 해
가슴에 짠하게 일렁인 애잔 뭘 내게 말하고 있는것인지
한많은 동포들 다 알건만 내 자녀 알려고 할까
바닷바람 찬바람에 흔들리는 청솔가지 사이로
살며시 올라가 해송우듬지에 슬어 하늘 우러르고픔
고독한 바람 심연에 녹여 사색하는 아침입니다
==몬테리아 해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