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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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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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참새

李英芝 0 369
저자 : 이영지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파아란 천국에서 새하얀 꽃잎들이
파랗다 못해서도 풀 푸르려 새하아얀
잎으로 하늘천국이 물참새로 앉아서

보라꽃 피우려고 조금만 보랗다가
안으로 차츰차츰 보라로 짙어지는
날개를 쭈욱펴면서 하늘날개 포르르

큰 잎에 작은 별을 그리려 하얀 꿈을
콕콕콕 찍어가며 날마다 물가돌며
하늘에 옮겨놓으려 폴포르르 물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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