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달의 조금은 덜 다듬어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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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생달의 조금은 덜 다듬어짐은

정세일 0 27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의 중심
당신의 마음에서 읽어지는
안개 같은 하얀 아침
바람은 이미
가로등 아래
가을의 의미인 노란 은행잎의
고뇌와 슬픔
이루어 질수 없는
바람과 별의 만남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이슬비의 기도가 되어야 하는
들꽃들의 알 수 없는
외로움까지도 가져와
당신의 마음에 있는 가을 풍경
혼자여서
언덕에 홀로 있어도 별빛이 찾아오는
소리 없는 흐느낌
별빛처럼
갈대의 황금빛 시간으로
곱게 칼날로
마음을 조각해도
알 수 없는 또 하나의
초생달의 조금은 덜 다듬어짐은
그래서 때 아닌 소낙비처럼 내리고 있습니다.
혼자의 가슴에만
넘치도록
강물이 다시 찾아오고 있음은
별빛의 중심
시작된 꿈의 깊이
높은 파도와 물결을 가지고 있음도
이제야 당신의 마음에서 알게 됩니다.
슬픔도
애통함도
소낙비가 내리면 강물이 되어
꿈처럼
별빛으로 흐르고 
불을 밝히지 않아도 당신의 마음으로 갈 수 있는
소낙비의 가슴에도
눈물을 실어두고 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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