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처럼 붉은 빛의 노래로
정세일
0
407
2018.07.14 05:5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과 바람을 심어
마음을 경영하고 가꾸는 일은
이슬비 내리는 곳
저녁노을이
사과나무처럼 붉은 빛의 노래로
가을날의 생각을
알알이 따서
생각의 선반에 넣어두고 있어야 함은
노을의 일어남
저녁하늘에 안개와 구름이 찾아오는
단풍잎 찻집에서
소슬바람 별빛이 비치고
그리고 달콤한 사탕이 들어있는
반달마다
낭만이 있으면
가을날에 그릇에서
꿈의 달콤함을 꺼내어 코끝에 대어봅니다
어제의 꽃잎처럼
따듯한 가슴으로 데워지고
나비의
아름다움의 손끝 자락에도
향기의 시림도
당신의 마음으로 안아주기를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혼자 깨어있는
별빛 같은 슬픔
마음을 다스려야 알 수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그리움의 순서와 이동
무엇을 먼저 해도
결국에는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눈물로 되돌아오는
별들의 새벽을 깨우는
그리움의 시간이면
오직 별빛만이 이산과 저산을
가져오고
골짜기마다 황금빛 눈물로
흔들리지 않는 나무들의 숲을 만들고 있음도 이제야 당신에게 고백해 봅니다.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과 바람을 심어
마음을 경영하고 가꾸는 일은
이슬비 내리는 곳
저녁노을이
사과나무처럼 붉은 빛의 노래로
가을날의 생각을
알알이 따서
생각의 선반에 넣어두고 있어야 함은
노을의 일어남
저녁하늘에 안개와 구름이 찾아오는
단풍잎 찻집에서
소슬바람 별빛이 비치고
그리고 달콤한 사탕이 들어있는
반달마다
낭만이 있으면
가을날에 그릇에서
꿈의 달콤함을 꺼내어 코끝에 대어봅니다
어제의 꽃잎처럼
따듯한 가슴으로 데워지고
나비의
아름다움의 손끝 자락에도
향기의 시림도
당신의 마음으로 안아주기를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혼자 깨어있는
별빛 같은 슬픔
마음을 다스려야 알 수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그리움의 순서와 이동
무엇을 먼저 해도
결국에는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눈물로 되돌아오는
별들의 새벽을 깨우는
그리움의 시간이면
오직 별빛만이 이산과 저산을
가져오고
골짜기마다 황금빛 눈물로
흔들리지 않는 나무들의 숲을 만들고 있음도 이제야 당신에게 고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