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의 전나무
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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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4 09:18
저자 : 윤의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7
출판사 :
오대산의 전나무/미산 윤의섭
창파 아득한
동해를 굽어보고
진부령의 산등을 비켜가며 내려온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전나무들
흐르는 바람소리 귀를 씻는 듯 스친다
드문드문 소나무는
고고한 솔향기를
옥류에 섞어 흘려 발길이 싱그럽다
깨끗함을 고이는
월정사의 풍경소리
덮여있는 숲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산중 독서하다가
새벽에 울리는 상원사 동종 소리
만물의 울림소리 함께 듣는다.
창파 아득한
동해를 굽어보고
진부령의 산등을 비켜가며 내려온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뻗은 전나무들
흐르는 바람소리 귀를 씻는 듯 스친다
드문드문 소나무는
고고한 솔향기를
옥류에 섞어 흘려 발길이 싱그럽다
깨끗함을 고이는
월정사의 풍경소리
덮여있는 숲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산중 독서하다가
새벽에 울리는 상원사 동종 소리
만물의 울림소리 함께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