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꽃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지 않는 꽃

민병련 0 400
저자 : 민 병련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지지 않는 꽃/ 민 병련









지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영원히 곁에 있는 꽃이 어디 있으랴

영원할 수 없기에 꽃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붙잡을 수 없기에 꽃이라 부른다.

멈추지 못하고 져 버리기에 꽃이라 부른다.

떠나려는 자 떠나게 놓아주고

꽃으로 피고 싶은 사람 꽃으로 바라보고

지었다가 피는 것을 배우고 싶은 사람 꽃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꽃이 될 수 없는 사람도 꽃으로 보아주고

어찌 꽃이 꽃으로 남고 싶어 하랴.

꿈꾸려는 자

꿈꾸게 해주고

날고 싶은 자

날게 해주면

꽃으로 피는 것을.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