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상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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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22:19
저자 : 곽문환
시집명 : 긴 그림자는 바람이 되어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정은사
들에 서 있으면 유리 같은 하늘에
파란 잎사귀 뒤집으며 씌워 땅에 떨어져
뿌리박혀 있지는 않은지 마음것 돌아
다닐 자유가 주어진 것 같다
나는 무엇일까 썩은 나무껍질 조각을
떼어내도 어떤 모습일까 나뭇잎과
나무들은 무엇일까
물만 있을 뿐이다
한쪽 벽에 흔들거리는 내가 있을 뿐이다
몸부림치며 이 자리에 언제까지 서 있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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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잎사귀 뒤집으며 씌워 땅에 떨어져
뿌리박혀 있지는 않은지 마음것 돌아
다닐 자유가 주어진 것 같다
나는 무엇일까 썩은 나무껍질 조각을
떼어내도 어떤 모습일까 나뭇잎과
나무들은 무엇일까
물만 있을 뿐이다
한쪽 벽에 흔들거리는 내가 있을 뿐이다
몸부림치며 이 자리에 언제까지 서 있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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