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구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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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22:30
저자 : 곽문환
시집명 : 긴 그림자는 바람이 되어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정은사
숲에서 허우적 거린다
기억 속에 사라져
되살릴 수 없는 마음 하나
종이 쪽지에 피상적인 안부를 쓰며
번민하고 있다
항상 거울에 비친 창백한 모습
시달리다 못해
저녁이면 목구멍에 넘어온 말 하나
성애가 엉겨붙어 있다
우리들은 청승맞은
발동기처럼
개울가를 헛기침하며 빈수례를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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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에 사라져
되살릴 수 없는 마음 하나
종이 쪽지에 피상적인 안부를 쓰며
번민하고 있다
항상 거울에 비친 창백한 모습
시달리다 못해
저녁이면 목구멍에 넘어온 말 하나
성애가 엉겨붙어 있다
우리들은 청승맞은
발동기처럼
개울가를 헛기침하며 빈수례를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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