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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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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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문환 0 282
저자 : 곽문환     시집명 : 긴 그림자는 바람이 되어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정은사
표정도 없다
머리로만 달린다

계절도
시간도
깔아 뭉개고
세상 뒤죽 박죽 정신차릴 수 없이
마구잡이로 피고 진다


마음
정신은
별들이 쏟아지는 숲으로
회전목마를 타고
추억 속에 엄마를 찾는다

새를 부른다
새소리를 듣는다
새와 같이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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