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그림자는 바람이 되어 2
곽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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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00:14
저자 : 곽문환
시집명 : 긴 그림자는 바람이 되어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정은사
순례자의 행렬처럼
길게 떼지어
희망도 없이 떠난다
그리고 시간의 이정표가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마른 나무가지는 탄식하는지
바람은 덜컹거리며 무덤 사이를
소리내며 지나친다
바쁜 걸음은 재촉한다
저만치 가래 끓는 목소리
눈을 깔고 따스한 체온 가깝게 느끼여지는
치솟아 오르는 마지막 손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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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떼지어
희망도 없이 떠난다
그리고 시간의 이정표가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마른 나무가지는 탄식하는지
바람은 덜컹거리며 무덤 사이를
소리내며 지나친다
바쁜 걸음은 재촉한다
저만치 가래 끓는 목소리
눈을 깔고 따스한 체온 가깝게 느끼여지는
치솟아 오르는 마지막 손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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