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道
신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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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20:54
저자 : 신의식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5
출판사 :
得道
松亭 신의식
그물을 늘이는 꿈이
그물을 걷을 생각 안에서
여물지 못하는 세상 인심인데
진실의 손은 늘 덧없이 분주하고
분홍꽃 흐드러진
싸릿가지 한 줌 꺾어
툭툭 털어내고
번거로움 쓸어낼
빗자루 하나
마음 문 앞에 세워
견성(見性)이라도 할 터이네
바람은 저리
짐작 모를 수런거림으로
하늘을 유혹하고
빗물은 이리
젖고 스미는 소곤거림으로
땅에게 입맞춤인데
가고 오는 것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
있고 없음
物.我는 반드시 하나일 것이네.
松亭 신의식
그물을 늘이는 꿈이
그물을 걷을 생각 안에서
여물지 못하는 세상 인심인데
진실의 손은 늘 덧없이 분주하고
분홍꽃 흐드러진
싸릿가지 한 줌 꺾어
툭툭 털어내고
번거로움 쓸어낼
빗자루 하나
마음 문 앞에 세워
견성(見性)이라도 할 터이네
바람은 저리
짐작 모를 수런거림으로
하늘을 유혹하고
빗물은 이리
젖고 스미는 소곤거림으로
땅에게 입맞춤인데
가고 오는 것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
있고 없음
物.我는 반드시 하나일 것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