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관(悃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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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관(悃款)

박인걸 0 408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7.20     출판사 :
곤관(悃款)

나 일찍이 초년(初年)에
성스러운 궁극(窮極)의 관심(觀心)을
연모(戀慕) 하듯 하였더니
영계(靈界)의 첫 경험이었네라.

무관심의 자아(自我)가
홀린 듯 이끌리어
다다른 제 일보(一步)는
운명(運命)의 경계선이었네라.

노장(老壯)이 작금에 회성(回省)하니
탁월(卓越)한 결정(決定)이어
경촌(徑寸)도 후회되지 않으니
지고(至高)의 섭리(攝理)러라.

단 일회(一回)도 번민(煩悶)없이
일도(一道)로 직행하니
우매(愚昧)자라 힐난(詰難)해도
내면(內面)에는 보람이라.

아직은 미약(微弱)하여
경지(境地)에 못 미치나
임종(臨終)하는 미말(尾末)까지
곤관(悃款)으로 경주(競走)하리라.
20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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