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의 중심에 있는
어머니의 기다림
달빛이 어두워서 넘어질세라
아카시아
등불에 매달린
향기들은 어제의 꿈도 밝혀놓고 있습니다.
실바람에
반딧불의 푸른 날개는
마음에 스치고 있지만
생각을 정리하면
당신의 하늘로 날아갈 수 있는
잊어버린
어머니의 기도와 간구소리도
어쩌면 살며시 
다시 찾아낼지 모릅니다.
당신의 마음만 있으면
사랑하는 당신이여
어머니의 눈으로 바라보는
갈대들의
황금빛 성안에 있는
강물의 마음
봄날도 싱그러움으로 자라서
보리 잎처럼
키도 크고 마음을 넓어지면
진실과 순수는
황금빛 배를 하나 보내옵니다.
별빛의 마음으로
그래서 초승달이 노래하는
바람과 별들의 이야기
민들레의 목소리
당신에게 이슬비들의 동화처럼
안개의 속삭임으로
들려줄 수만 있다면
꿈은 노래처럼
매만지고 다듬어 져서
당신의 별빛이
초승달에게 다시 용기를 주고 있음을
마음이 비치는 곳마다
새시간과  별빛의 마음에 따듯한 옷을 입혀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