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소리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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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3 23:38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7.23
출판사 :
카톡 소리/鞍山백원기
들리지 않네 들리지 않아
오다가 길이 막혔나
아니면 통신선이 끊어졌나
인적 없는 깊은 산처럼
적막하기만 하다
손바닥 안에서
온종일 제멋대로 쉬지 않고
까불대다 잠잠하니
소식 궁금하다
바람 한 점 없고
비 한 방울 없는 마른하늘에
뜨거운 태양만 펄펄 끓는 날
눈 뜰 수 없이 밀려오는 오수에
미동도 거부하는 육신
손가락도 지쳤나 보다
들리지 않네 들리지 않아
오다가 길이 막혔나
아니면 통신선이 끊어졌나
인적 없는 깊은 산처럼
적막하기만 하다
손바닥 안에서
온종일 제멋대로 쉬지 않고
까불대다 잠잠하니
소식 궁금하다
바람 한 점 없고
비 한 방울 없는 마른하늘에
뜨거운 태양만 펄펄 끓는 날
눈 뜰 수 없이 밀려오는 오수에
미동도 거부하는 육신
손가락도 지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