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첫눈이 내리는 마음이 있는곳으로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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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2 07:0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처음 사랑의 날
마음에 간절함도
눈물 같은 기도 소리가 있는 곳
하얀 눈송이가 내리면
장미꽃 하나
긴 외투를 입고 처음 사랑처럼
별들의 마음
함박눈으로 내리고 싶어 하는
그리움의 시간들
곱게 체에 넣어 정제하면
가느다란 재만 마음에 담아
불꽃이 되도록
천년의 기다림을
가로등처럼 밝혀두고
혼자서 걸어야 하는
처음 발자국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뒤 따라오는 고요함조차
종소리처럼 내려
나무와 숲과 바람의 가지에
별들이 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
무지개 아침을 비추고 싶어지는
첫눈은 소리 없이
안개와 구름
바람과 꿈의 깊이를 가지고 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새처럼 가슴을 안아줄 수 있는
창문을 열어 보면 가을은 저 멀리 보이고
새들의 갈대둥지에는
황금빛으로
강물 되어 스스로 얼어붙어
당신의 싸락눈이 책을
머리맡에서 읽어주는 그리움이 깊어지도록
긴 밤이 시작되면
달빛 고요한 썰매들은
은빛 종소리를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그리움이 깨어 있는 곳으로 보내옵니다.
당신의 첫눈이 내리는 마음으로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처음 사랑의 날
마음에 간절함도
눈물 같은 기도 소리가 있는 곳
하얀 눈송이가 내리면
장미꽃 하나
긴 외투를 입고 처음 사랑처럼
별들의 마음
함박눈으로 내리고 싶어 하는
그리움의 시간들
곱게 체에 넣어 정제하면
가느다란 재만 마음에 담아
불꽃이 되도록
천년의 기다림을
가로등처럼 밝혀두고
혼자서 걸어야 하는
처음 발자국을 바라봅니다.
어쩌면 뒤 따라오는 고요함조차
종소리처럼 내려
나무와 숲과 바람의 가지에
별들이 되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
무지개 아침을 비추고 싶어지는
첫눈은 소리 없이
안개와 구름
바람과 꿈의 깊이를 가지고 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새처럼 가슴을 안아줄 수 있는
창문을 열어 보면 가을은 저 멀리 보이고
새들의 갈대둥지에는
황금빛으로
강물 되어 스스로 얼어붙어
당신의 싸락눈이 책을
머리맡에서 읽어주는 그리움이 깊어지도록
긴 밤이 시작되면
달빛 고요한 썰매들은
은빛 종소리를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그리움이 깨어 있는 곳으로 보내옵니다.
당신의 첫눈이 내리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