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달빛처럼 반딧불 날개로 날아옵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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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06:23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의 무지개 마음으로
아침이면 깨어나
달빛의 은근과 오래 참음
어머니의 기도소리를
새들의 노래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들꽃이라도
강인하고 담대함이면
무엇도 두려워 할 것이 없어
당신 앞에
꾸밈이 없는 그대로의 모습은
별과 바람
아침과 이슬비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많았지요.
강물처럼
수많은 바람과 파도와 물결의
작은 두드림에도
스스로 흘러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넘쳐버린 슬픔의 눈물까지도
사랑하지 못한
어쩌면 어리석은 소낙비의
격정과 그 인내들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럼에도
정결하고 꾸밈이 없도록
처음 사랑의 고귀함을 바라보는
나무들의 옷처럼
견고하게
아름다움이 퇴색되지 않도록
달빛 꽃이 피는 고결함은
그리움이 시간이 멈추어 서서 바라보도록
시냇물의 수레바퀴
어머니의 호롱불이 있는
그리움의 논 둑가
개구리들의 거울이 반짝이는
한여름 밤의
초가지붕아래
달빛이 만들어 놓은
그리움의 어스름길이 보이면
꿈은 달빛처럼 반딧불 날개로 날아옵니다. 당신의 마음에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의 무지개 마음으로
아침이면 깨어나
달빛의 은근과 오래 참음
어머니의 기도소리를
새들의 노래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들꽃이라도
강인하고 담대함이면
무엇도 두려워 할 것이 없어
당신 앞에
꾸밈이 없는 그대로의 모습은
별과 바람
아침과 이슬비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눈물이 많았지요.
강물처럼
수많은 바람과 파도와 물결의
작은 두드림에도
스스로 흘러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넘쳐버린 슬픔의 눈물까지도
사랑하지 못한
어쩌면 어리석은 소낙비의
격정과 그 인내들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럼에도
정결하고 꾸밈이 없도록
처음 사랑의 고귀함을 바라보는
나무들의 옷처럼
견고하게
아름다움이 퇴색되지 않도록
달빛 꽃이 피는 고결함은
그리움이 시간이 멈추어 서서 바라보도록
시냇물의 수레바퀴
어머니의 호롱불이 있는
그리움의 논 둑가
개구리들의 거울이 반짝이는
한여름 밤의
초가지붕아래
달빛이 만들어 놓은
그리움의 어스름길이 보이면
꿈은 달빛처럼 반딧불 날개로 날아옵니다. 당신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