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의 마음을 두드려 만들어 봅니다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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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2 06:12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의 날들은
별빛이 보이는 곳마다
은빛 세상을 만들어
마음이 가난한
종소리가 들려오는 하늘 호수의
아침의 경건함을
당신의 마음에도
세상의 아픔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순수를 다시 보내옵니다.
당신의 마음이
언제나 외로움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낮아짐의
들꽃들의 속삭임과 기도소리들
그리움의 날들은
별빛으로
동그랗게 뭉쳐지면
당신의 마음으로 하얀 눈이 되어 날아오고
당신의 생각
꿈의 앞마당이든
별의 중심이든
그렇게 허리가 묻히도록
소리 없는 하얀 눈은 쌓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으로 그리움을 만들어야 하는
작은 그물사이
바람과 별사이에 던져
은하수가 모아지면 어영차
하얀 시간을 건져
비늘을 벗겨내고
다듬잇돌처럼 다듬어
당신의 아름다움이 멈추어 있는
하얀 눈이 내리는
들꽃들의 마음에
밤과 낮
노래의 시작과 끝에 까지
썰매를 타고 달려갈 수 있도록
강물의 마음을 두드려 만들어 봅니다.
그리움의 눈물처럼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의 날들은
별빛이 보이는 곳마다
은빛 세상을 만들어
마음이 가난한
종소리가 들려오는 하늘 호수의
아침의 경건함을
당신의 마음에도
세상의 아픔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순수를 다시 보내옵니다.
당신의 마음이
언제나 외로움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낮아짐의
들꽃들의 속삭임과 기도소리들
그리움의 날들은
별빛으로
동그랗게 뭉쳐지면
당신의 마음으로 하얀 눈이 되어 날아오고
당신의 생각
꿈의 앞마당이든
별의 중심이든
그렇게 허리가 묻히도록
소리 없는 하얀 눈은 쌓입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으로 그리움을 만들어야 하는
작은 그물사이
바람과 별사이에 던져
은하수가 모아지면 어영차
하얀 시간을 건져
비늘을 벗겨내고
다듬잇돌처럼 다듬어
당신의 아름다움이 멈추어 있는
하얀 눈이 내리는
들꽃들의 마음에
밤과 낮
노래의 시작과 끝에 까지
썰매를 타고 달려갈 수 있도록
강물의 마음을 두드려 만들어 봅니다.
그리움의 눈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