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그리움으로 눈물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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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그리움으로 눈물이 되고

정세일 0 324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     출판사 :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가을처럼  떠나야 하는
바람이 불지 않는 갈대숲
가지가 없어
나뭇잎이 없는 외로운 날들
담쟁이처럼
외롭게 배인 아픔에
낙엽처럼
소스라치는 작은 소리에도
강물 같은 빗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이 부신 별빛이 되어야
당신의 가을의 끝이 오고
얼마나 많은
여름날에 소낙비들의 함성은
당신의 귓가에
나뭇잎으로
한 장 한 장 노란빛이
빛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지
외로움이 걸어가야 할
은행잎
마음의 선반
바람에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곱게 차곡차곡
바람과 별과 애태움을 
꺼내어 놓아 봅니다.
당신의 마음이면
처음  밤하늘을 밝혀 놓을 수 있는
나뭇잎 한 장에 올려놓은
어머니의 노래
이슬비 처음 창문을 가까이
노란 물감의 슬픔을
그리 기억 속에 숨겨져 있는
어머니의 그리움으로  눈물이 되고
갈잎은  창문에서
문풍지 소리로 나를 부르고 있겠지요.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가을이 되어
단풍잎 시간이
소낙비 샘물에 손을 넣어 외로움을 만져봅니다
어머니의 따듯한 품을  그리움이 손에 닿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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