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無窮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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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無窮花)

박인걸 0 330
저자 : 박인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8.8.14     출판사 :
무궁화(無窮花)

무궁화라 이름 하여 끝없이 피나요
그지없이 피라하여 무궁화라 하였나요.
그리하여 무궁화는 피고지고 또 피네요.
아욱과의 낙엽 활엽 관목(灌木)이며
대한민국의 국화(國花)이지요.
령관(領官)의 어깨에도 달리고
숙박(宿泊)집의 등급(等級)을 알리지요.
애국가에서 항상 제창되지요.
대한민국 최고의 훈장 명칭(名稱)이고요.
무궁화 위성이 대기권을 돌고 있지요.
하얀빛을 띤 엷은 붉은빛과
깨끗한 눈이나 밀가루 색으로 피지요.
한그루의 거목(巨木)이 아니라
포기를 이루는 잡목(雜木)이지요
장미 갖지 않아 매혹됨이 없고
목련(木蓮) 갖지 못해 우아함은 없어도
삼복더위를 넘어서 피는
대기만성의 민족혼으로 피는 꽃
현란(眩亂)하지 않으나 은근(慇懃)하고
사로잡아 호리지 못하나
결코 얕잡아볼 수 없는 꽃이여
어느 모로 살필지라도
흠모(欽慕)할만한 모양새는 아니어도
내 나라를 대표하는 꽃이여
내 가슴에 포기지어 피는 꽃이여
2018.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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